'인터뷰'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 6. 8. 00:42

4월에 인터뷰했던 내용입니다. ;) 혼자서 막 떠들었던 것 같은데, 정리 참 잘해주셨어요 ㅎ 감사합니다 ;)
아직 초보 개발자라 부족한 점이 많은데 하나씩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매번 저를 위해 신경 써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서 자격증을 따겠다고 했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질 못했습니다. ㅜㅜ 빨리 도전해야겠어요;
(사진과 동영상은 제거했습니다.)

원본 글 : Adobe Flex 공식사이트 개발자 인터뷰

'IT개발의 즐거움을 찾다.'


'검쉰'이란 필명으로 온라인상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김학영씨


온라인상에서 본명보다 '검쉰'이란 필명으로 더욱 알려져있는 김학영씨를 만나보았다.
IT개발자로서 즐거움을 찾는 그의 흔적에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느껴졌다.
입문자를 위한 기술문서, 한글화 레퍼런스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Flex입문자에 대한 애뜻한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Flex는 개발자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한다는 그의 생각을 들어보자.



Flex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대학시절 HCI LAB에서 웹 UI에 흥미를 느껴 HCI에 대해 학습한 것이 Flex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된 것 같다. 업무상으로 처음 Flex를 접하면서 UI 개발에 있어 HCI에 대한 학습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Flex에서 UI 개발 시 힘든 점은 무엇인가? 언뜻 개발자의 역할 영역이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UI 설계 영역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UI 개발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사용자 경험(UX)이다. 아무런 배려 없이 만들다간 아무도 쓰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언어든지 UI 개발에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야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 Flex는 기존 웹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특히나 기존의 것을 Flex로 바꾸는 일에서는 기존의 프로세스 플로우를 지키는 선에서 그간 불편 했던 점을 해소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혼동을 주지 않을 것이다. Flex 개발자가 가장 갖추어야 할 덕목은 '사용자 경험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Flex가 개발자에게 주는 고민 그리고 즐거움은 무엇인가?

문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UI 컴포넌트들이 서로 맞물려가면서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 화면에 어떻게 보여줘야 효과적인가를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예전 옥상훈님께서 HTML로 동그라미를 표현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가능할까? HTML로 만들지 못했던 것을 Flex로는 쉽게 구현이 가능하다. 이것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발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기존 책상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기발한 책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가.


블로그를 통해 Flex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

즐거움 속에서 힘이 나오는 것 같다. IT 개발자로서 즐겁게 개발하려고 노력하며, 그 중 개발과 관련된 정보의 교환이란 즐거움을 블로그를 통해 느끼는 것 같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블리싱하면서 즐거움을 얻는다고 할까.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에 대해 이해하고,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반론을 듣는 것에도 매력을 느낀다. 특히 블로그를 통해 기술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나 역시 Flex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사소한 팁이라도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고 있다.(http://warkyman.tistory.com/)


댓글 대마왕이란 별명까지 얻은 것으로 아는데, 댓글 달기에 부담도 될 것 같다.

질문 글에 답변 댓글을 달기 위해 나의 개인적 의견부터 기술적 설명까지 해당 지식이 100% 내 것이어야 한다. 바로 답변을 달기 위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도 직접 실습을 해보면서 확인하고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셈이다. 그렇기에 댓글만으로도 엄청난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블로그도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개발자 학습에 대한 개인의 철학이 있는가?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어디서 얻어지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란 책을 보면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친구 이야기가 나온다. 그 친구는 유명한 재즈 연주가들과 힘이 닿는 한 친분을 쌓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해 저자가 친구에게 물으니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다 보면 자기도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답변을 듣는다. 나 역시 그 말에 동감한다. 마라톤을 뛸 때 선두그룹에 포함되어 달리다보면 자기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하게 되지 않을까? 아직 Flex를 능숙하게 다루는 개발자가 아니라 배우고 경험할 것이 많다. 블로그 활동을 통해 IT선배의 노하우를 배우게 되고, 나도 모르게 더욱 열심히 하고자 채찍질을 하게 된다.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가 있다면?

Flex 주제로 RSS 구독을 하고 있고, 열이아빠님, 지돌스타님, 영구기님의 airDev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 또한 Flex 컴포넌트 카페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을 달면서 기본지식도 쌓고 있다. 그리고 Adobeflex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기술문서를 통해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많이
참고하고 있다. 해외 사이트로는 일본의 FXUG 사이트를 자주 들리고 있다.


Flex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업무가 있는가?

Flex의 강점은 쉽고 편리한 UI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웹 페이지에서는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온라인에 능숙한 사용자라도 불편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일명 'KTX 카풀'이라고 불리는 열차 동반석 예약 시스템이 그렇다. 열차 예약할 때 함께 예약을 할 경우 동반 할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복잡해서 이용을 하지 않게 된다. 이런 시스템을 Flex로 구성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또 유용한 라이브러리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얼마 전에 디지털 카메라 정보를 읽어오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알고 보니 이미 라이브러리로 구현되어 있었다. 아직 한글화 되어 있는 라이브러리 공유사이트는 보지 못했다. 이미 구현되어있는 라이브러리를 빨리 검색해 나만의 기능을 더하는 것이 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AIR에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개발자 입장에서 AIR가 갖는 매력이라면 무엇일까?

역시 개발 편의성 측면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코드를 짜야 했다. MFC로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자 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았다. 그런 점이 웹 개발자들이 데스크탑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이었다. AIR의 등장으로 플래시 어플리케이션도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해졌다. 기존에도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제한적이라 사용이 어려웠다. 또한 AJAX 개발자도 데스크탑 개발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AIR로 적용하고 싶은 부분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내가 사진을 찍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솔루션과 기술로는 사진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출사를 한번 나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이 사진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항상 골치이다. 물론 몇 장 안 되는 사진이라면 상관없겠으나, 1년에 몇 천장씩 찍는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것이 AIR이다. 로컬 컴퓨터에 자신의 사진을 태그 기반으로 분류해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이다. view 화면 또한 멋지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기존의 웹 갤러리에 내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Flex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 들었다. 계기가 무엇인가?

"저 Flex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보다 단적인 증명이겠지만 Flex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게 좀 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도구가 될 것 같아서다. 아직 Flex 자격증이 보편화가 되지 않은 점도 획득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이다. 도전정신이랄까.


Adobeflex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되었으면 하는 점, 그리고 Flex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레퍼런스 한글화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2.0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만, 3.0도 조속히 한글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발자가 점점 늘어나야 기술의 진보가 되지 않겠는가. 또한 Flex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입맛에 맞는 기술문서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prev"" #1 next